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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떠난 유럽 여행 - 바르셀로나(도도민박, 산책)

마음 여행/이스탄불, 파리, 바르셀로나

혼자 떠난 유럽 여행 - 바르셀로나(도도민박, 산책)

유리메이든 2022. 2. 14. 23:53

파리를 떠나 마지막 여행지인 바르셀로나로 넘어갑니다.
유럽 국가 간 이동은 기차도 가능하고, 이지젯이나 라이언 에어 같은 저가항공을 이용하면 됩니다.
저는 파리에서 바르셀로나로 넘어갈 때 이지젯을 이용했어요.
이지젯은 비행기를 타는 날이 가까워 질수록 티켓값이 올라가요.
예를 들면, 4월 1일에 비행기를 타야하는데, 3월 1일에 예약하면 1유로, 3월 20일에 예약하면 20유로 이런 식이라고 이해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민박에서 만났던 유학생들의 말에 따르면 유럽 대학에는 봄 방학이 길대요.
약 3주가량의 방학 때 유럽여행을 하는 학생들이 많다고 하네요.
대학생 우대도 많아서 박물관, 미술관 관람시 할인 혹은 무료입장이 가능해요.
한국에서 가실 학생분들은 학생비자 또는 국제학생증 발행이 가능한지 물어보고 가시는 게 좋겠죠?

4월이라도 국가 간의 기온 차이가 있으니 가방 공간이 넉넉하다면, 반팔, 가벼운 패딩은 별도로 구비하시는 게 좋아요.
파리에서는 얼어 죽는 줄 알았는데 바르셀로나에서는 더워 죽는 줄 알았어요.

■ 숙소 : 도도민박
현재는 폐업한 곳이에요.
스페인에서 살고 싶던 주인 언니가 공부도 하면서 민박집을 운영하고 있었어요.
위치는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바로 앞이었고, 아침 제공, 저녁 먹을 식당은 소개해 주셨어요.
작은 가정집에서 하는 민박집이라 더블 침대가 있는 방, 2인실, 3인실 이렇게 밖에 없었어요.
저는 3인실을 예약했는데 예약한 사람이 많지 않다고 2인실을 내어 주셨어요.

바르셀로나는 밤에 빨래를 널고 아침에 걷는다고 해요.
맞은편 아파트 벽면에 얽힌 재밌는 사연이 있어요.
다른 아파트의 벽면은 아이보리? 암튼 밝은 색인데, 딱 1집만 어두운 색이에요
혹시 찾으셨나요?
저 아파트의 주인은 1명이고, 어두운 색 집에 사는 세입자는 렌트비가 밀렸대요.
몇 번 월세를 달라고 했는데 안 줬던 모양이에요.
그래서 저 집만 빼고 새로 벽 페인트칠을 했다네요.
한국에서는 세입자를 내보낸 다음 벽을 색칠하고 새로 세입자를 들였을 텐데, 희한하게 저기는 외관을 포기했어요.
스페인의 건물주들이 전부 그런 걸까요?

제가 도착한 시간이 3시쯤이어서 일정을 잡지 않았어요.
주인 언니가 지도를 한 장 주고 한 바퀴 돌고 오면 저녁 먹을 시간이 될 거라고 해서 또 용감하게 걸어 다녔어요.
제발.. 집에만 찾아가길..

저녁은 주인 언니와 함께 민박집 근처의 식당에서 해물산 빠에야, 샹그리아를 먹었어요
샹그리아는 들어가는 과일의 종류, 와인의 비율 같은 제조법에 따라 맛이 달라져요.
그래서 식당마다 샹그리아의 맛이 다르다고 하네요.
나중에 한국에서 한번 만들어봤는데, 확실히 식당이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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