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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떠난 유럽 여행 - 이스탄불(돌체바흐메, 갈라타 다리)

마음 여행/이스탄불, 파리, 바르셀로나

혼자 떠난 유럽 여행 - 이스탄불(돌체바흐메, 갈라타 다리)

유리메이든 2022. 2. 8. 00:28

이스탄불 여행기 두 번째입니다.
이 날, 제 기억으로 15시간쯤 걸어 다닌 것 같아요.
걷거나, 기다리거나, 헤매거나..
정말 힘들었어요.

■ 돌체바흐메 궁전
7시부터 준비해서 나갔는데도 줄이 엄청 길어서 2시간쯤 서있었네요.
술탄들이 살던 궁인데, 내부 촬영은 금지되어 있어요.
기다리다가 만난 아주머니 2분이 있는데, 두 분 모두 중학생 자녀가 있대요.
아이들 키워놓고 친구들끼리 한 달 동안 터키 일주를 하러 나오셨대요.
정말 부럽고, 멋진 분들이었어요

■ 베벡 - 세계에서 제일 예쁜 스타벅스에 가고 싶었어요
탁심광장에서 베벡에 가겠다고 버스를 탔는데, 내리고 보니까 베벡이 아니었어요
분명히 베벡이라고 들은 것 같은데, 제가 내린 곳은 어디일까요?
돌아오는 버스에서는 아예 안내방송도 없었어요.
그래도 예쁜 바다는 실컷 보고 왔답니다.

■ 갈라타 다리
2층 난간에서 물고기를 잡아서 1층 식당에 직접 팔아요.
저 혼자 왔다고 종업원분이 장미도 접어주셨어요.
갈라타 타워도 있는데, 도저히 올라갈 자신이 없어서 포기했어요.


베벡 인근이라고 추정되는 곳에서 탁심광장으로 이동하고, 그 이후부터 아주 힘들었어요
탁심에서 갈라타 타워까지 걷고, 갈라타 다리의 식당에서 식사할 때 휴식, 숙소까지 전부 걸었어요.
지도에서는 분명 가까워 보였는데, 걷는 것만 3~4시간이 걸렸네요.
여행도 쉬엄쉬엄한 게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