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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쿡솜씨] 매콤 오징어볶음, 간장 제육볶음

소소한 일상

[쿡솜씨] 매콤 오징어볶음, 간장 제육볶음

유리메이든 2021. 12. 30. 08:26

음식은 사 먹는 게 저렴하면서 맛있다고 생각하는 요알못입니다
이상하게 레시피대로 해도 희한한 맛이 나요
주로 반찬가게나 식당에서 판매하는 음식을 포장해와서 데워먹어요.

 

연말이라 우울한데 냉장고엔 김치밖에 없고, 반찬가게의 반찬도 거의 비슷하고..

특이한 일을 하고 싶어서 밀키트를 구매했어요.

 

'쿡솜씨의 매콤 오징어 볶음과 간장 제육볶음.'

 

저는 제가 실패할 것을 알고 있어서, 실패를 해도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무난한 걸로 골랐어요.

어차피 이상한 맛이 나는 음식도 저 혼자 먹는 거라 괜찮아요.

쿡솜씨의 밀키트는 더 많은 종류가 있답니다.

 

■ 매콤 오징어 볶음

 

요알못들이 레시피대로 한다는 말은 믿으면 안돼요.

레시피는 눈으로 읽고, 손은 벌써 다른 짓을 하거든요.

제 생각에 레시피대로 따라 할 수 있는 사람은 똥 손이 아니에요.

 

매콤 오징어 볶음 레시피에 소스를 80%만 먼저 넣으라고 한 거 보이시죠?

저도 보여요. 하지만 이미 다 넣었어요. 왜 그럴까요?


다 넣으면 맵습니다.
아주 많이 매워요.
건더기 거의 덜어내고 밥을 볶아도 맵습니다.
간을 보면서 소스를 넣으시면 저처럼 오렌지주스를 물처럼 먹지 않아도 됩니다.

매운 거 말고는 맛있어요.

다음에 또 한다면? 그때도 소스를 다 넣을 거란 걸 알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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쿡솜씨 매콤오징어복음 2인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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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장 제육볶음

이 것도 간 안 보고 양념을 다 넣었는데 생각보다 짜지 않아요
그래도 간은 꼭 보시는 게 좋겠죠?

분명 어느 정도 익었다면 야채를 넣고 센 불로 빠르게 볶으라고 했는데 마냥 보고만 있었어요
익었는지 안 익었는지 구분이 잘 안 돼서 고기 한점 먹어보고 나서야 불을 껐어요

저는 나중에 당면이랑 밥 넣고 비벼 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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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볶음과 제육볶음 중에 고르라면?

매콤 오징어 볶음이 더 좋아요.

저는 스트레스받으면 매운 걸 찾아 먹는 사람이라 매운 게 오히려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