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여행을 같이 한 친구의 해양 바이크를 타보자!! 라는 강력 추천에 힘입어 여수 해양 레일 바이크를 타고 왔어요.
검은 모래해변이 있다는 건 서울에 올라와서 알게 되었어요.
대신, 근처의 방파제에서 한참 사진 촬영을 하고 왔답니다.
자전거는 최근 10년 안에 타본 적 없고, 레일바이크라는 건 태어나서 처음 타봤어요.
결제를 하고 바이크를 고르고 있는데 청소년들이 들어왔지요.
처음엔 '아이들이 소풍왔구나.' 정도만 생각했다가 곤욕을 치렀어요.
제 뒤차를 따라오는 청소년들 앞에서, 바이크를 타며 풍경을 즐기는 낭만적인 일은 있을 수 없어요.
부딪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해 페달을 밟아야 했답니다.
이 카페는 페달을 밟다가 지친 몸을 이끌고 우연히 방문한 곳이에요
카페는 흰색 위주의 아주 밝고 깔끔한 느낌이었어요.
우리가 갔을때는 손님이 몇 분 안 계셔서 발코니에 있는 좌석을 독차지했어요.
천국의 계단은 구경만 했어요.
후들거리는 다리로 계단을 오르면 진짜 천국을 볼 것 같았거든요.
음료를 다 먹기전에 멋진 풍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어야 했다고 다 먹은 후에 후회했어요.
배경은 없지만 열심히 찍은 짧은 영상은 남아서 다행이에요.
하늘은 또 왜 이렇게 예쁜지..
화창한 가을, 예쁜 카페에 앉아 너무 행복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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