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 작가의 판타지 웹소설 '절대자도 아빠는 처음이라'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가 완료된 판타지 소설이다.
어느 날 갑자기 이세계로 끌려갔다가 몇백 년의 시간을 돌고 돌아 가족에게 돌아온 이강준의 이야기.
빙의물만큼 흔한 헌터물이며, 개그가 적절히 섞인 육아물이기도 하다.
■ 주요 내용?
한낱 ■■의 ■■■일지라도!
죽지도 못하는 몸이라, 가족을 떠나보내고 홀로 남겨질까 두렵더라도!
내가 해야 할 싸움에 져서 다신 너를 보지 못하더라도!
그로 인해 네가 슬픔에 빠져 아파하더라도!
네가 살아갈 세상이 조금이라도 평안하길..
어느 날 갑자기 내 인생에 생긴 "너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게"
■ 육아물?
이 소설의 댓글에는 작가가 육아를 하시는 분이라는 내용이 자주 등장한다.
무한 스트리밍 지옥(동화책 읽기), 억겁의 계산 놀이(편의점 계산 놀이) 등 육아의 고단함을 느끼게 하는 내용이 있기 때문이다.
절대자인 만큼 돈 XX은 기본이다.
육아 서적을 달달 외워 아이의 발달 과정에 도움을 주고자 했다.
식물도감을 읽어 아이에게 꽃 한 송이, 나무 한그루의 이름을 알려주고, 꽃말의 의미를 주고받았다.
최선을 다해 아이가 아이다울 수 있도록, 세상을 배울 수 있도록 노력했다.
헌터물인줄 알고 소설을 보기 시작했다가, 아이와 함께 하는 장면이 보고 싶어서 전투 장면을 넘기고 읽게 되는 소설이었다.
아이와 함께 하면서 해결하는 몇몇 에피소드는 눈물샘을 심하게 자극하기도 한다.
■ 기억에 남는 구절?
주인공의 아버지가 교통사고로 사망하기 전,주인공을 끌어안고 해준 이야기이자, 주인공이 딸을 재우면서 해주는 짧은 이야기가 있다.
소설에서 이강준의 마음을 대변해주는 글이라는 생각을 했다.
※ 스며드는 것 -안도현-
꽃게가 간장 속에 반쯤 몸을 담그고 엎드려 있다.
등판에 간장이 울컥울컥 쏟아질 때,
꽃게는 뱃속에 알을 껴안으려고 꿈틀거리다가 더 낮게 더 바닥 쪽으로 웅크렸으리라.
살 속으로 스며드는 것을 한때의 어스름을 꽃게는 천천히 받아들였으리라.
껍질이 먹먹해지기 전에 가만히 알들에게 말했으리라.
저녁이야
불 끄고 잘 시간이야
■ 카카오 페이지의 작품 설명에는?
장장 300년 만에 간신히 집에 돌아왔더니..
"빠뺘-!"
내 '딸'이 기다리고 있다?
9서클 경지의 네크로맨서.
아눅스 대륙의 황제.
여러 차원의 절대자.
이강준.
느닷없이 '아빠'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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