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 롯데백화점에 TGI가 있었습니다.
청량리에서 친구들을 만날 때 자주 이용하던 식당입니다.
그 TGI가 없어졌다는걸 9월에 알았습니다.
나름 합리적인 가격에 스테이크를 먹을 수 있던 곳이었는데, 아쉽습니다.
TGI 자리에 반포식스가 들어섰네요.
친구와 일요일 저녁에 만나 식사를 하려고 들렀어요.
근처에 아이들 놀이공간도 있어서 가족들이 식사하기 좋은 곳인 것 같아요.
입구에 가격이 표시된 메뉴판이 있어서 좋았어요.
안 가본 식당은 가격이 얼마나 되는지 모르니까 살짝 걱정이 되거든요.
가격을 미리 알 수 있어서 안심이 되었어요.
벽 쪽은 벽돌 무늬고, 내부는 살짝 외국의 식당 분위기가 납니다.
저는 창문 쪽 테이블에 앉아서 내부를 찍은 거라 넓게 보이진 않지만, 앉을 곳은 많이 있습니다.
보통 저녁엔 면이 먹고 싶어 지는데, 이 날은 밥이 맛있어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팟타이와 나시고랭을 주문했습니다.
셀프바 같은 곳이 있어서 단무지는 가져다 먹는 건 줄 알았는데, 서빙을 해주신다고 하셨어요.
요샌 셀프바가 워낙 많아서 비슷한 게 있으면 다 셀프인 줄 알았어요.
주말 동안 빵 혹은 샐러드 같은, 뭔가를 먹긴 먹었지만 배가 고픈 음식들만 먹었더니 얼마나 반가웠는지 몰라요.
친구보다 더 반가웠.. 음.. 네.
어마어마하게 배고플 때 먹은 거라 더 맛있었어요.
정신 차리고 보니까 제가 거의 다 먹었더라고요.
역시, 시장이 반찬입니다.
오늘도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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