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역 맛집, 어글리 스토브, 베스트 세트

추석에 노원역에서 친구들과 만났습니다.
저희는 만나는 지역이 거의 고정된 편이라 원하는 음식의 종류만 결정하면 됩니다.
이번에는 스테이크와 파스타를 먹으러 다녀왔습니다.

이번에 다녀온 곳은 노원 롯데백화점 근처의 '어글리 스토브'입니다.
오픈형 주방과 음료 준비 공간이 입구에 있습니다.
오픈형이라서 그런지 답답한 느낌이 없더라고요.
식당도 넓어보이고 깔끔해 보였습니다.

특이한 무늬를 가진 테이블이 구역별로 나눠져 있어요.
저희는 창가 쪽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중간에 셀프바가 있어서 물, 피클, 냅킨 등을 필요한 만큼 자리에 가져갈 수 있습니다.
제가 손가락에 힘이 없는건지, 집게가 이상한 건지 피클 몇 개를 떨어뜨렸어요.
직원분께 제가 흘렸다고 이실직고하고 깨끗하게 치워놨습니다.

저는 처음부터 베스트 세트 메뉴를 염두에 두고 방문했어요.
샐러드, 파스타, 스테이크, 음료가 포함된 2~3인용 메뉴입니다.
세트에 포함된 파스타는 변경할 수 있어요.
단품 메뉴도 많이 있습니다.

음료가 먼저 나오고 음식들이 테이블을 채우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망고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선라이즈 티 에이드를 마셨는데, 엄청 달아요.
혹시 단맛을 선호하지 않으신다면 다른 음료를 드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모든 음식들이 '와! 맛있다!!'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친구들과 담소를 나누면서 식사를 하기엔 적당한 식당이라고 생각합니다.

친구가 보내준 사진이 훨씬 맛있게 보이네요.
오늘도 잘 먹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