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 여행기 두 번째입니다. 이 날, 제 기억으로 15시간쯤 걸어 다닌 것 같아요. 걷거나, 기다리거나, 헤매거나.. 정말 힘들었어요. ■ 돌체바흐메 궁전 7시부터 준비해서 나갔는데도 줄이 엄청 길어서 2시간쯤 서있었네요. 술탄들이 살던 궁인데, 내부 촬영은 금지되어 있어요. 기다리다가 만난 아주머니 2분이 있는데, 두 분 모두 중학생 자녀가 있대요. 아이들 키워놓고 친구들끼리 한 달 동안 터키 일주를 하러 나오셨대요. 정말 부럽고, 멋진 분들이었어요 ■ 베벡 - 세계에서 제일 예쁜 스타벅스에 가고 싶었어요 탁심광장에서 베벡에 가겠다고 버스를 탔는데, 내리고 보니까 베벡이 아니었어요 분명히 베벡이라고 들은 것 같은데, 제가 내린 곳은 어디일까요? 돌아오는 버스에서는 아예 안내방송도 없었어요. 그래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