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번 편은 제가 생각하는 '우울증에 좋은 것'입니다.
우울증은 한 가지 이유만으로 발생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 학생이라면? 학업 성적 + 친구 및 선후배 관계(학폭 등) + 부모님과의 원만하지 않은 생활 + 나만 보면 혼내는 선생님
● 아기 엄마라면? 육퇴가 없는 육아 + 독박 집안일을 시키는 남편과 시댁 + 각종 가족행사 + 회사 걱정 + 아이 걱정
● 직장인이라면? 끝이 없는 일 + 승진 여부 + 오르지 않는 급여 + 재테크 걱정 + 가족 걱정 + 대출 걱정
● 어린이라면? 기억이 없어서 어떤 걱정이 있었는지 모르겠네요.
일정하게 처리하는 일이라거나, 소주 한잔 하면서 뒷담화(청소년은 콜라로 합시다!)하는 정도로 풀릴 일이라면 '기분이 더럽다' 정도로 마무리가 됩니다.
그래도 못 견디겠다 싶으면 회사는 사직서 내면 되고, 학교는 전학 가면 되고, 부부는 이혼하면 됩니다.
하지만 그런 결정을 내린 후 행동하고 그 결과를 볼 때까지의 과정들이 너무 힘들죠.
그런데, 저런 결정들조차 내리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이건 뭐. 답도 없고, 삽질 정도가 아니라 내가 죽어야 끝나겠다.라는 생각이 절로 든답니다.
■ 나에게 주는 소소한 선물 혹은 사치
연말이나 생일에 '나에게 주는 선물'이라는 명목으로 지름신이 강림하실 때가 있잖아요?
저는 평소에 소소한 사치를 합니다.
출근하는 길에 기분이 정말 안 좋거나, 일이 많을 것 같으면 편의점에서 컵커피를 삽니다.
오래전부터 정해둔 저만의 사치품이에요.
굉장히 비싼 명품도 물론 좋겠지만, 이렇게 소소하게 '돈'을 쓰면서 느끼는 재미도 있답니다.
작은 사치품 하나 결정해 두시는 건 어떠세요?
■ 버킷리스트 만들기
이건 의사 선생님이 내주신 숙제이기도 합니다.
집 치우기 어쩌고 되어 있는 사진이 제가 2년 반전에 작성했던 버킷리스트입니다.
정말 사소한 거라도 괜찮아요
해야 할 일, 하고 싶은 공부, 먹어 보고 싶은 음식, 가보고 싶은 장소, 사고 싶은 물건, 이런 걸 적어 두고 하나씩 지워가는 겁니다.
코로나 때문에 아직도 시티투어버스 탑승과 한강 라면 먹기를 못해봤네요.
하나씩 하고 나면 다른 리스트들이 생겨나요.
그럼 그걸 적어두고, 실행하고, 지우고, 또 적으면 됩니다.
무엇이든 괜찮아요.
당신이 정하신 게 무조건 정답입니다. ^^
참, 범죄는 안돼요. 포돌이가 잡아가요 철컹철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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