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단풍놀이 떠날 지도에서는 설악산, 오대산, 치악산, 월악산, 속리산, 팔공산을 알아보았습니다.
이번엔 서해 쪽으로 알아보려고 합니다.
산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는데 산과 관련된 내용을 알아보고 있으니 재미있는 부분도 있네요.
명칭의 유래나 명산에 포진되어 있는 불교문화의 흔적들이요.
아주 아주 예전에 불상을 만드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전설의 고향'에서 봤는데, 갑자기 그때 기억이 났어요.
불상의 영험함을 불어넣으려고 oo을 했다.. 뭐 이런 이야기였습니다.
정말 오래된 기억이라 정확하진 않지만, 어릴 때 봤던 '전설의 고향'에서의 불상 제작 이야기는 꽤 무서웠어요.
1) 북한산
북한산은 1983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총면적(도봉산 포함)은 80.669㎢입니다.
북한산의 정상은 백운대(835.6m)·인수봉(810.5m)·만경대(799.5m)로 조선시대에는 삼각산(三角山)으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이는 최고봉 백운대(白雲臺)와 그 동쪽의 인수봉(仁壽峰), 남쪽의 만경대(萬景臺, 일명 국망봉)의 세 봉우리가 삼각형의 모양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외에도 삼봉산(三峰山, 세봉오리로 이루어진 산), 화산(華山, 꽃이 만발하는 산) 또는 부아악(負兒岳, 어린아이를 등에 업고 있는 모습) 등 역사적으로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불리기도 했어요.
북한산으로 불리게 된 것은 조선 숙종 때 북한산성을 축성한 뒤부터라고 추정됩니다.
● 자연 경관
북한산국립공원은 우이령을 경계로 도봉산과 북한산 지역으로 구분되는데, 도봉산은 최고봉인 자운봉을 정점으로 북쪽의 사패산에서 남쪽의 우이암에 이르는 구간입니다.
이곳의 주능선에는 다양한 기암괴석과 수려한 암봉들이 연속적으로 관찰되며, 특히 자운봉 일대에는 만장봉, 선인봉 등 걸출한 암봉들이 치솟아 있어요.
특히 북한산국립공원 전체의 중심에 높이 솟아 그 웅장함을 자랑하는 돔 모양의 화산암 암체인 백운대, 인수봉, 만경대는 북한산 경관의 으뜸으로 꼽힌다고 합니다.
북한산국립공원에는 거대한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주요 암봉과 그 사이로 우이계곡, 북한산성계곡, 정릉계곡, 구천계곡, 소귀천계곡, 육모정계곡, 효자리계곡, 삼천사계곡, 세검정계곡, 진관사계곡, 구기계곡, 평창계곡, 산성계곡 등 수십 개의 맑고 깨끗한 계곡이 형성되어 산과 물의 아름다운 조화를 빚어내고 있습니다.
그 속에는 식물 700여종, 동물 1,400여종 등 총 2,500여종이 넘는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다고 해요.
멸종 위기 야생종으로 지정된 쌍꼬리부전나비, 고려집게벌레, 맹꽁이, 벌매, 참매, 조롱이, 말똥가리, 독수리, 올빼미 등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버들치, 피라미, 돌고기, 모래무지 등의 다양한 어류자원도 살고 있습니다.
또한 삼국시대 이래 과거 2,000년의 역사가 담긴 북한산성을 비롯한 수많은 역사·문화유적과 100여 개의 사찰, 암자가 곳곳에 산재되어 있습니다.
※ 출처 : 네이버 백과사전, 북한산 - 서울화강암 산지의 진수 (위성에서 본 한국의 산지지형, 2009. 12., 지광훈, 장동호, 박지훈, 이성순)
2) 계룡산
1968년 12월 31일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계룡산은 대전광역시, 공주시, 논산시에 걸쳐있는 충남 제일의 명산입니다.
봄에는 동학사 진입로변의 벚꽃터널, 여름에는 동학사 계곡의 신록, 가을에는 갑사와 용문폭포 주위의 단풍, 겨울에는 삼불봉과 자연성능의 설경이 장관이라고 합니다.
계룡산은 동쪽의 동학사, 서북쪽의 갑사, 서남쪽에 신원사, 동남쪽에 용화사가 있고 갑사삼신괘불탱 등 국보 2점, 쇠로 된 당간과 당간지주 등 보물 7점과 신원사 오층석탑 등 지방문화재 9점이 있어요.
● 이름 유래
산의 이름은 주봉인 천황봉(846.5m)에서 연천봉(739m)·삼불봉(775m)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마치 '닭의 볏을 머리에 쓴 용의 모습과 닮았다'라고 하여 계룡이라는 이름이 붙여지게 되었습니다.
풍수지리에서도 명산이라, 무속신앙과 관계 깊은 신비스러운 산이예요.
● 자연 경관
계룡산은 지리산에서 뻗어 나온 한 갈래의 산줄기가 덕유산에서 다시 갈라져 300리를 거슬러 올라와, 공주 동쪽에서 반달 모양으로 휘감아돈 형세를 이루고 있어요.
최고봉인 천황봉을 중심으로 쌀개봉(828m)·연천봉·문필봉(文筆峰, 796m)·삼불봉·수정봉(水晶峰, 662m) 등이 에워싸고 있으며, 이 밖에도 관음봉(觀音峰, 766m)·막적봉(莫積峰, 664m)·임금봉(553m)·형제봉(520m)·장군봉(將軍峰, 410m)·도덕봉(道德峰, 524m) 등 크고 작은 20여 개의 봉우리들이 연봉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들 주요 봉우리 사이의 7개 골짜기에서 발원한 노성천(魯城川)·구곡천(九曲川)·용수천(龍水川)·갑천(甲川) 등이 금강으로 흘러듭니다.
3) 내장산
가을이면 온통 선홍빛 단풍으로 지천을 물들이는 내장산은 찾는 이의 가슴에 진한 추억을 남기는 ‘호남의 금강’입니다.
내장산국립공원은 ‘호남의 5대 명산’인 내장산을 비롯하여 남쪽으로 이어진 백암산, 그리고 내장사, 백양사 등 유서 깊은 사찰과 함께 전봉준 장군이 체포되기 전에 마지막으로 거쳐 간 입암산성까지를 포괄하는데, ‘봄 백양, 가을 내장’이라는 말처럼 비경의 연속입니다.
● 이름 유래
'산 안에 숨겨진 것이 무궁무진하다'하여 붙여진 이름이 내장산(內藏山)이라고 합니다.
● 자연 경관
가을이면 온통 선홍빛 단풍으로 지천을 물들이는 내장산은 불타는 단풍터널과 도덕폭포, 금선폭포가 단풍 비경의 대명사로 불리고 있대요.
해마다 단풍 천지를 이루는 가을뿐만 아니라 봄에는 철쭉과 벚꽃, 여름에는 짙고 무성한 녹음으로, 겨울에는 바위 절벽의 멋진 비경과 아름다운 설경, 그리고 사계절 내내 갖가지 야생화가 흐드러지게 만개합니다.
4) 무등산
무등산에는 수많은 볼거리가 많이 있는데, 어떤 것은 멀리서도 바라볼 수 있도록 우뚝 솟아있는 것도 있지만, 어떤 것은 가까이 가서야 볼 수 있는 것도 있어요.
무등산은 오르기에 가파르지 않아서 휴일이면 무등산의 경승을 즐기려는 인파가 끊이지 않으며 남녀노소 누구나 간편한 옷차림으로 산을 찾는다고 합니다.
● 이름 유래
무등산은 무돌뫼(무진악), 무당산, 무덤산, 무정산, 서석산 등의 별칭을 갖고 있어요.
무등산이란 명칭은 서석산과 함께 고려 때부터 불린 이름으로, '비할 데 없이 높은 산 또는 등급을 매길 수 없는 산'이란 뜻이라고 합니다.
● 자연 경관
볼만한 풍경이 있는 구경거리는 서석대, 입석대, 세인봉, 규봉, 원효계곡, 용추계곡, 지공너덜, 덕산너덜 등이 있어요.
전망을 즐기려면 중머리재, 장불재, 동화사터, 장원봉 등이 있습니다.
5) 한라산
예부터 신선들이 산다고 해서 영주산(瀛州山)이라 불리기도 했고 금강산(金剛山), 지리산(智異山)과 더불어 우리나라 삼신산(三神山)의 하나로 여겨져 왔습니다.
1970년에 한라산 일대가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면적은 약 151.35㎢이고, 1989년 이후부터 연간 250만 명 이상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또 다양한 식생(植生) 분포를 이루어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은 동·식물의 보고(寶庫)로써 1966년 10월 천연기념물로 지정, 보호되고 있습니다.
한편 신생대 4기의 젊은 화산섬인 제주도의 중심부에 위치한 한라산은 지금으로부터 2만 5천 년 전까지 화산 분화 활동을 하였으며, 한라산 주변에는 368개의 기생 화산인 ‘오름’들이 분포되어 있어 특이한 경관을 창출하고 있어요.
한라산은 북태평양의 고도(孤島)에 솟아있는 지리적 요인과 해발고도에 따른 영향으로 온대에서 한대 기후대까지 식물의 수직분포를 보이고 있고, 1,800여 종의 식물과 4,000여 종의 동물(곤충류 3,300여 종)이 서식하는 생태계의 보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이름 유래
한라산이라는 이름에서 한(漢)은 은하수(銀河水)를 뜻하며, 라(拏)는 맞당길나[相牽引] 혹은 잡을나[捕]로서, 한라산은 '능히 은하수를 잡아당길(雲漢可拏引也) 만큼 높은 산'이란 뜻을 가졌어요.
예로부터 산 정상에 오르면 멀리 남쪽 하늘에 있는 노인성(老人星)을 볼 수 있었으며, 이 별을 본 사람은 장수하였다는 전설이 있다고 하네요.
※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한라산 [漢拏山] (한국민족문화 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6) 지리산
지리산국립공원은 3개 도, 1개 시, 4개 군, 15개 읍·면에 걸쳐, 수십 개가 넘는 높고 낮은 산봉우리들이 굽이굽이 이어지며 부드럽게 펼쳐집니다.
또한 아름다운 계곡과 폭포, 징, 담, 소 등이 계절별로 독특함을 보여주고 있으며, 지리산을 따라 남해로 이어지는 섬진강의 멋스러운 풍광도 지리산의 아름다움을 더해 주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어요.
반달가슴곰을 비롯한 다양한 생명들을 품어 키워내는 생명의 산이기도 하고, 산자락마다 담겨 있는 세월의 흔적들을 통해 다양한 문화와 역사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 마무리
한라산이나 지리산은 제가 감히 자연 경관에 대해 설명할 수 없었어요.
자료는 엄청 많은데 어떤 식으로 손을 대야 할지도 모르겠더군요.
아마 산을 잘 아시는 분들이라면 충분히 알고 계실 거라고 생각해요.
다만, 산행을 하지 않는 저는 산행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무탈이 돌아오시길 바랍니다.
장마철에 계곡은 안 가셨으면 좋겠고, 봄/가을에 갑자기 날이 변할 수도 있으니 가벼운 패딩이라도 챙기시고, 눈길에 미끄러져서 다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산불이 나지 않길 바랍니다.
수십 년을 살아온 동식물들이 한순간에 사라지고, 그들이 살아갈 터전을 잃어버리며, 회복하는데 굉장히 오래 걸리잖아요.
건강하게 산을 즐기시고, 행복한 기억을 가지고 돌아오시길 바랍니다.
※ 칙칙폭폭, 테마가 있는 기차 여행 1 - 경부선 대도시 여행
※ 칙칙폭폭, 테마가 있는 기차 여행 2 - 중앙선 소도시 여행
※ 칙칙폭폭, 테마가 있는 기차 여행 3 - 동해선 바다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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