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단풍놀이와 관련된 정보가 있어서 가지고 왔습니다.
저는 동네 공원도 잘 안 다니는 사람이라 산을 뒤덮는 단풍과는 인연이 없어요.
하필이면 동네 공원조차 공사 중이라 올해는 이웃님들의 사진 속에서 단풍을 볼 것 같네요.
산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될까 싶어서 내용을 적어봅니다.
1) 설악산
설악산은 한번 가본 적 있습니다.
속초 여행을 갔다가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갈 수 있는 곳까지만 올라갔어요.
겨울이었는데, 미니스커트와 패딩, 하이힐을 신고 바위 위를 올라가는 아가씨의 뒷모습이 아직도 잊히지 않아요.
저 여자분은 어떻게 내려갈까... 이런 생각을 했었지요.
근처에서 황태구이를 먹었는데, 생각보다 맛있진 않았어요.
설악산은 강원도 속초시를 포함해 고성과 인제, 양양군에 걸쳐 있는 유명한 자연 명소입니다.
1970년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이어 다섯 번째로 국립공원 명칭을 달았으며, 1982년에는 국내 최초로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에 지정되었다고 하네요.
또한 국제적으로 우수하게 관리되고 있는 보호지역 명단인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녹색목록에도 등재되어 있습니다.
설악산 소공원 인근에 운영 중인 케이블카를 이용하면 노약자나 장애인도 어렵지 않게 설악산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설악산국립공원은 총면적이 약 398km²에 이를 만큼 광대한 규모를 자랑하는데, 주봉인 대청봉을 기준 삼아 속초시에 접한 동쪽은 외설악, 서쪽은 내설악, 한계령과 오색 방면은 남설악으로 구분한다고 합니다.
● 이름 유래
한라산과 지리산 다음으로 높은 대청봉은 1년 중 5~6개월은 눈에 덮여 있는데 ‘설악’이란 이름은 여기서 유래되었습니다.
● 자연 경관
설악산 전경과 동해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대청봉, 소청봉, 화채봉, 중청봉 등 30여 개의 산봉우리들이 웅장한 장관을 이루고, 이외에 비룡폭포, 울산바위, 흔들바위, 금강굴 등 숨은 비경들이 가득하지요.
2) 오대산
강원도 평창군과 강릉시 그리고 홍천군 일부에 걸쳐 있고 태백산맥의 중심부에서 서쪽으로 길게 뻗은 차령산맥과 교차점에 있습니다.
해발 1,563m의 비로봉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오대산은 총면적 298.5㎢으로 1975년 2월 1일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어요.
신라 때의 고찰인 상원사와 월정사를 비롯하여 국보와 보물을 소장한 사적과 문화재가 많은 불교성지이기도 합니다.
평창군의 오대산지구, 방아다리지구, 병내리지구, 황병산지구, 홍천군 내면지구, 강릉시 소금강지구 등으로 나누어집니다.
산 전체의 토질이 중후하고 비옥하여 산림자원이 풍부하며, 겨울철에는 강설량이 많고 산세가 완만하며 한강의 발원지이기도 합니다.
또한 우리나라 제일의 울창한 산림으로 동식물상도 다양해서 각종 식물들뿐 아니라 포유류 26종, 조류 85종, 곤총류 1,124종, 양서. 파충류 21종, 담수어류 20종이 조사되었다고 해요.
● 이름 유래
오대산이란 이름은 동·서·남·북 각 방위와 중앙에 동대산, 두로봉, 상왕봉, 비로봉, 호령봉이 병풍처럼 펼쳐져 있는데, 신라 때 자장율사가 이 모습이 '중국의 오대산과 비슷하다'하여 지었다고 합니다.
※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오대산국립공원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국내 여행 1001, 2010. 1. 15., 최정규, 박성원, 정민용, 박정현)
● 자연 경관
주봉인 비로봉을 비롯하여 호령봉, 상왕봉, 동대산, 두로봉 등의 산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자연경관으로는 상원사계곡, 청학천계곡, 구룡폭포, 세심폭포, 무릉폭포, 상팔담, 만물상, 십자소, 학소대, 방아다리약수, 송천약수 등이 있어요.
3) 치악산
차령산맥의 한 봉우리인 치악산은 최고봉인 비로봉(1,288m)을 중심으로 삼봉, 향로봉, 남대봉, 천지봉 등 1,000m가 넘는 봉우리가 병풍처럼 남북으로 걸쳐 있습니다.
주봉인 비로봉에서 남대봉까지 남북으로 뻗은 치악 능선은 14km에 달하며, 총면적 182.09㎢로 1984년에 국립공원이 되었습니다.
예부터 동악 명산이라 하여 구룡사, 상원사 등 신라 천 년의 역사가 서린 고찰을 비롯하여 영원산성, 해미산성 등 전란사가 담긴 유서 깊은 곳입니다.
● 이름 유래
상원사 사찰과 관련하여 은혜 갚은 꿩의 전설이 전해오는데, 이 이야기는 어릴 때 본 전래동화에서 봤어요.
"치악산 기슭에 수행이 깊은 승려가 있었는데, 어느 날 산길에서 큰 구렁이가 새끼를 품고 있는 꿩을 감아 죽이려는 것을 보고 지팡이로 구렁이를 쳐서 꿩을 구하였다.
그날 저녁 승려는 폐사가 되다시피 한 구룡사에 도착해서 잠이 들었다.
한밤중에 승려는 가슴이 답답하여 눈을 떴는데, 구렁이 한 마리가 자신의 몸을 친친 감고 노려보며 “네가 나의 먹이를 먹지 못하게 했으니 대신 너라도 잡아먹어야겠다. 그러나 날이 새기 전에 이 산중에서 종소리를 들을 수 있다면 너를 살려주겠다”라고 했다.
상원사에 가야만 종이 있는데 시간상 도저히 불가능하여 포기한 채 죽음을 기다리고 있을 때 종이 세 번 울려왔다.
구렁이는 기뻐하면서 “이것은 부처님의 뜻이므로 다시는 원한을 품지 않겠다”는 말을 남기고 사라졌다.
승려가 상원사로 올라가 보니 종루 밑에는 꿩과 새끼들이 피투성이가 된 채 죽어 있었다."
이와 같이 '꿩이 죽음으로 보은하였다'라고 해서 이 산을 치악산이라 불렀다고 합니다.
※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상원사 [上院寺]
● 자연 경관
구룡계곡, 금대계곡, 부곡계곡 등 기이한 암석들이 이룬 아름다운 계곡과 태종대, 구룡소, 세렴폭포, 구룡사, 상원사 등의 수많은 관광명소가 곳곳에 산재해 있어요.
춘하추동 계절에 따라 변화무쌍하고 봄의 진달래, 철쭉꽃과 여름철 구룡사의 울창한 숲과 깨끗한 물, 가을 단풍과 특히 겨울 설경이 장관이어서 사시사철 등산객이 많이 찾는다고 합니다.
4) 월악산
“월악산”은 백두대간이 소백산에서 속리산으로 연결되는 중간의 위치에 있으며, 산세가 험준하고, 기암단애가 맹호처럼 치솟아 심산유곡과 폭포와 소 등이 어우러져 한껏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고 있다고 합니다.
월악산 국립공원은 1984년 12월 31일에 17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어요.
행정구역상으로 제천시, 충주시, 단양군, 문경시 4개 시·군에 걸쳐 있으며 북으로 충주호반과 청풍호반이 월악산을 휘감고, 동으로 단양 8 경과 소백산국립공원, 남으로 문경새재와 속리산국립공원과 같은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 이름 유래
월악산 영봉은 국사봉이라고도 불리며 예로부터 신령스러운 산으로 여겨져 "영봉"이라고 불리고 있는데, 해발 1,097m로 험준하며, 가파르기로 이름 나 있고 암벽 높이가 150m, 둘레가 4km나 되는 거대한 암반으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달이 뜨면 영봉에 걸린다'하여 '월악'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해요.
삼국시대에는 월형산(月兄山)이라 일컬어졌고, 후백제의 견훤(甄萱)이 이곳에 궁궐을 지으려다 무산되어 와락산이라고 하였다는 이야기도 전해집니다.
※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월악산 [月岳山]
● 자연 경관
월악산을 중심으로 여름에도 눈이 녹지 않는다는 하설산을 비롯하여 문수봉, 만수봉 등 수려한 산봉우리들이 즐비하고, 정상(영봉)에 오르게 되면 만고풍상을 견디며 자라온 잣나무가 사계절 푸르고 동서남북으로 훤히 트인 하늘이 쾌적하게 펼쳐지며, 또한 충주호와 청풍호의 아름다운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고 합니다.
여름철에는 풍부한 수량의 계곡물이 무더위를 잊게 하며 겨울철 눈 쌓인 산과 계곡은 가히 신선들이 노닐던 경치라 할 만큼 아름다운 절경을 이루어 제2의 금강산, 또는 동양의 알프스라 불립니다.
5) 속리산
속리산 국립공원은 속리산과 화양, 선유, 쌍곡 등 3개의 계곡을 합쳐 국립공원을 이루고 있어요.
속리산은 기암 절경이 빼어난 산으로 한국 8경 중 하나로 꼽히며, 태백산맥에서 남서 방향으로 뻗어 나오는 소백산맥줄기 가운데 위치하여 충북 보은군, 괴산군, 경북 상주시의 경계에 있는 산입니다.
해발 1,057m인 속리산은 화강암을 기반으로 변성 퇴적암이 섞여 있어 화강암 부분은 날카롭게 솟아오르고 변성 퇴적암 부분은 깊게 파여 있어요.
높고 깊은 봉우리와 계곡은 가히 절경을 이루고 있어 광명산, 미지산, 소금강산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 이름 유래
784년(신라 선덕여왕 5년)에 진표(眞表)가 이곳에 이르자, 밭 갈던 소들이 모두 무릎을 꿇었다고 해요.
이를 본 농부들이 짐승도 저러한데 하물며 사람들이야 오죽하겠느냐며 속세를 버리고 진표를 따라 입산수도하였는데, 여기에서 '속리(俗離)'라는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속리산(삼파수(三派水)) 한강, 낙동강, 금강의 갈림길 (위성에서 본 한국의 산지지형, 2009. 12., 지광훈, 장동호, 박지훈, 이성순)
● 자연 경관
기암 절경이 워낙 아름다워 신라 때 고운 최치원 선생은 속리산을 찾아보고 ‘바르고 참된 도는 사람을 멀리하지 않는데 사람은 그 도를 멀리하려 들고, 산은 속과 떨어지지 않는데 속이 산과 떨어졌다.’라는 시를 읊을 정도였습니다.
또한 속리산의 장점은 우리나라의 중앙부에 위치하고 있어 전국 어디에나 교통이 편리합니다.
우리나라 대사찰 중의 하나인 법주사를 중심으로 하여 동북쪽으로 주봉인 천황봉(1057m)을 비롯 입석대, 문장대, 경업대 등 1,000m가 넘는 봉우리와 깊은 계곡이 이룬 절경, 그리고 산속의 수많은 고적들과 천연기념물들이 있습니다.
봄에는 산벚꽃, 여름에는 푸른 소나무, 특히 가을철에는 만산홍엽의 단풍이 극치를 이루며, 법주사의 고풍이 더욱 매력을 느끼게 한다고 하네요.
6) 팔공산
한반도의 척추인 태백산맥이 남으로 힘차게 뻗어 낙동강과 금호강이 만나는 곳에 우뚝 높이 솟아 병풍처럼 둘러쳐진 팔공산(1192.3m)은 예부터 우리나라의 명산영악(名山靈岳)으로 꼽혀 왔으며, 옛사람들은 이 산세가 삼존불, 즉 세 부처님의 형상이라 하여 신령스러운 영산으로 믿어왔어요.
팔공산은 1980년 5월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가 2023년 5월 국립공원으로 승격되었습니다.
경상북도에 속해 있었으나, 대구가 승격되면서 지금은 대구광역시 동구, 군위군 부계면, 산성면, 효령면 일부와 영천시, 칠곡군, 경산시, 구미시 선산군에 걸쳐 있습니다.
팔공산은 우리나라 민족불교문화에 찬연히 빛나는 문화의 꽃을 피워온 영산으로서 예나 지금이나 높이 솟아 수천 년을 두고 마음의 고요와 높은 덕을 가르쳐 온 우리들의 정신적 지주라 할 것이다.
● 이름 유래
팔공산은 신라시대 김유신 장군이 통일구상을 하면서 수행했던 곳이며, 고려를 세운 왕건이 견훤과 전투를 벌인 곳이기도 합니다.
원래 산의 명칭은 공산이라고 불렀는데 신숭겸을 포함한 고려의 개국공신 8명을 기리기 위해 팔공산(八公山)이라고 불렀습니다
※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팔공산 [八公山]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 자연 경관
주봉인 비로봉(毘盧峰)을 중심으로 동·서로 20㎞에 걸쳐 능선이 이어집니다.
예로부터 부악(父岳)·중악(中岳)·공산(公山)·동수산(桐藪山) 등 여러 이름으로 불렸으며 남쪽에 문암천(門岩川), 북쪽과 동쪽에 한천(漢川)·남천(南川)·신녕천(新寧川) 등 여러 하천과 계곡이 발달했어요.
팔공산을 유명하게 만드는 것은 영험(靈驗)의 상징으로 불리는 관봉 석조여래좌상(보물, 갓바위)이 있기 때문입니다.
관봉 석조여래좌상은 경산시 와촌면 대한리(大閑里) 골짜기에 있으며 해발 850m에 위치하고, 높이는 약 6m이며 머리의 갓의 지름은 1.8m입니다.
신라 선덕왕 때 의현대사(義玄大師)가 어머니의 넋을 기리기 위해 건립하였다고 전해집니다.
머리에 쓴 갓의 모양이 대학학사모와 비슷하여 입시철 합격을 기원하는 행렬이 해마다 북새통을 이룬다고 해요.
팔공산 기슭에는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본사인 동화사(桐華寺)를 비롯해 파계사(把溪寺)·부인사(符仁寺)·은해사(銀海寺) 등의 명찰이 많이 있어요.
군위군에는 통일신라의 원효대사가 삼국의 통일과정에서 죽어간 사람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세웠다는 군위삼존석굴(軍威三尊石窟:국보)과 보각국사 일연선사께서 삼국유사를 저술하신 인각사도 있습니다.
동화사 집단시설지구에서 820m 높이까지 케이블카가 다니고 80m 높이의 병풍바위에서는 암벽등반이 가능합니다.
※ 칙칙폭폭, 테마가 있는 기차 여행 1 - 경부선 대도시 여행
※ 칙칙폭폭, 테마가 있는 기차 여행 2 - 중앙선 소도시 여행
※ 칙칙폭폭, 테마가 있는 기차 여행 3 - 동해선 바다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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