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 롯데백화점 카페, 이탈리아 에스프레소 카페, 올댓커피 롯데백화점 노원점

노원 롯데백화점 1층, 예전 웁스어데이지 가드닝 카페 자리에 새로 오픈한 카페에 다녀왔어요.
전통 이탈리아 에스프레소 카페라는데, 그건 잘 모르겠고 백화점 안에 있어서 좋습니다.
에스프레소..
작은 컵에 나오는 엄청 쓴 커피라 저는 좋아하지 않아요.
바르셀로나의 한인 민박집주인 언니가 타줘서 딱 한번 먹어봤네요.

커피가 맛이 있던 없던, 커피잔은 귀엽습니다.
커피잔과 판매하는 커피는 여기저기 전시가 되어 있어요.
티슈가 들어가 있는 커피잔도 인테리어 소품처럼 자리를 잡고 있어요.

식품 알레르기와 관련된 안내가 붙어 있는 카페는 처음 본 것 같아요.
커피에 빨대가 없길래 이건 뭔가 싶었는데, 사용이 제한된 일회용품이었네요.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알았습니다.

메뉴판은 2장으로 되어 있는데, 에스프레소와 일반 음료로 나눠져 있어요.
사진이 많이 흔들리기도 했지만, 메뉴 이름 자체가 어려워요.
주문을 받는 분들이 궁금한게 있으면 물어보라고 하니까 어려워 마시고 문의하시면 됩니다.
(대답을 들어도 뭔말인지 잘 모르겠어요)

디저트 샘플이 전시되어 있는데, 예쁘지 않나요?
디저트라 달달합니다.
디저트와 함께 드실 음료를 고르신다면 달지 않은 것으로 고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덜 달다고 해서 얼그레이 케이크와 스윗라떼를 시켰다가 너무 달아서 다 못 먹었어요.

3시간쯤 카페에 있었는데, 손님이 굉장히 많습니다.
날씨가 엄청 덥기도 했지만 백화점의 1층이라 손님들이 끊이지 않고 오세요.
사람이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한차례 손님들이 나가시고 난 틈에 살짝 찍은 거라 그렇습니다.
저녁시간이 되어 갈수록 서서 먹는 테이블까지 꽉 찼어요.

아메리카노, 스윗라떼, 뭔지 모를 플랫, 디저트 1개씩 주문했어요.
보기만 해도 달아요.
아메리카노를 시켰어야 했다고 후회했어요.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한참을 수다 떨고 당이 부족할 때 조금씩 먹기 좋습니다.
오늘도 잘 먹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