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식 리뷰] 쿡솜씨 쓰촨마라탕

저는 솔로 부대의 부사관급 인사인 관계로 크리스마스 따윈 관심 없습니다.
크리스마스 이브부터 1박 2일 동안 잠을 자고 싶었지만 불가능할걸 알기에 외출을 하지 않겠다는 굳은 의지를 가지고 식량을 비축해 두었습니다.
마라탕은 지금껏 식당에서만 먹었는데, 한번 구매해 봤어요.
2인분이라서 몇 끼는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쿡솜씨의 밀키트는 전에도 사본적이 있어요.
설명서에 맵다!라고 되어 있으면 진짜 매운 겁니다.
저는 당면을 더 넣을 생각이라 양념의 분량조절 없이 그냥 다 넣었습니다.

2인분이라 양은 넉넉합니다.
여자 혼자 먹으라면 2~3번은 나눠 먹을 수 있는 분량입니다.
2분이 드셔야 한다면 재료를 더 넣는 게 좋을 것 같아요.

* 밀키트 안의 재료
파, 청경채 1개, 배추, 느타리버섯, 포두부, 부죽 1개, 넙적 당면, 목이버섯

저는 마라탕을 먹을 때 쫄면과 당면을 꼭!!! 넣어 먹는 사람입니다.
식당에선 가격 때문에 적당히 넣었는데, 이번엔 작정하고 당면을 잔뜩 넣어보기로 했습니다.
당면 300g 하나를 사서 1/3을 과감하게 다 때려 넣고!
양이 너무 많아서 다 못 먹었어요. ㅜ.ㅜ
일부러 조금씩 나눠진 당면을 샀는데, 양을 가늠하지 못해서 너무 많이 넣었어요.
다음엔 '1개씩만 넣어야겠다'는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이 당면은 마라탕의 당면과는 조금 차이가 납니다.
단단하지 않고 흐물흐물한 느낌이랄까요?
소분되어 있길래 샀는데, 원하는 식감은 아니었어요.
볶음 요리할 때 넣어야겠어요.

양이 보는 것보다 많아요.
저 냄비가 3~4인용 냄비입니다.
라면이 4개 이상 들어가는 냄비인데 꽉 찼어요.
마라탕 기본맛을 아시나요?
신라면 정도의 매콤함입니다.
마라탕 초보자분들도 드실 수 있는 정도입니다.
한 번쯤 도전해 볼만한 음식이었습니다.
2번을 먹고도 남았는데, 언제가 되어야 다 먹을지 모르겠네요.

● 마라탕 밀키트 쓰촨 소고기 포두부 푸주 2인분

마라탕 밀키트 쓰촨 소고기 포두부 푸주 2인분